아프리카의 바람
나리타에서 10시간
도하에서 8시간
정신을 차려보니, 환승 포함하면 하루가 걸린 듯?
멀리서 찾아온 ‘신성한 대지’
약간 스모키하고
허브 향기를 머금은 바람이, 긴 여행의 피로를 날려준다.
상쾌하다
이것이 꿈꿔왔던 ‘아프리카 대륙’
우선 오늘부터 신세를 지는
탄자니아 커피를 관리하는 레옹씨에게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아카시아 힐즈에 있는
그의 농장으로 향했다
레옹씨의 인품 좋고 따뜻해 보이는 분위기가, 훌륭한 커피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농장에 도착한 후에는
이번 여행의 목적 중 하나이기도 한 탄자니아 커피를 커핑
이번 달 수확해서 건조를 한 지 2주밖에 안되었다는, 압도적으로 신선한 커피 10종류가 정렬되어 있었다.
모든 것이 아카시아 힐즈
레옹씨의 농장의 커피
품종은 게이샤를 비롯해
탄자니아의 토종이라 불리는 Kent, 그리고 교배합종 사치모르, 카스티요, SL28
프로세스는 워시드와 허니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수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쉬운 요소 없이 화려하고 고급진 달콤함이 느껴졌는데, 모든 컵을 사고 싶을 정도로 기대를 뛰어넘는 잠재력이었다.
커피 마켓에서도 인기 있는 탄자니아. 이 아카시아 힐스의 커피라면 탄자니아의 팬들을 신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