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a! 과테말라!

나는 비행기 편으로 인하여 혼자서 하루 먼저 과테말라에 도착했다.
과테말라에 오기 전 한국에서 조사를 했을 때는 정보가 부족하기도 했고 공항 근처의 호텔 주변을 로드 뷰로 확인했을 때는 경비가 삼엄하여 다소 긴장한 상태로 도착했다.
그러나, 공항의 직원들, 호텔까지 픽업을 해준 직원, 호텔의 사장님처럼 보이는 분까지 모든 분들이 환한 미소와 친절한 응대로 나를 맞이해 주었다.
긴 비행과 저녁에 도착하여 피곤했던 터라 바로 취침 후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음식을 만들어준 직원분들 또한, 언어는 안 통하더라도(나는 에스파냐어를 못한다) 친절하면서 항상 미소와 함께 내가 원하는 부분을 모두 해결해 주었다.
조금은 긴장이 풀린 채로, 또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으로 향했고 드디어 티피카 랩의 모든 멤버를 만났다.
호텔로 이동 후 모두 모여 간단히 일정을 정리한 뒤 티피카 랩의 한국 멤버들은 호텔 근처(과테말라 시티)에 있는 펍에 가서 우리들의 여정을 위하여, 무사히 귀국을 위하여, 손님에게 나가는 커피 한 잔이 더욱 완벽해지기 위하여 우리는 건배를 했다.
+ Plus Note

과테말라에 먼저 도착하여 머물렀던 숙소. 과테말라의 환경과 날씨는 최고였다. 알맞은 습도, 맑은 하늘, 그리고 아침과 밤은 살짝 서늘하지만 낮은 더웠던 적당했던 일교차 등 이번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기분 좋은 신호였다.

티피카 랩 멤버들과 합류하여 숙소로 이동한 다음날 아침.
과테말라 시티의 아침 길거리를 잠깐 걸으며 로컬 카페를 찾아다녔다. 비록 일요일이라 카페들이 대부분 휴일이었지만 날씨가 무척 좋았기에 모든 것이 설레었던 순간.
우리는 이제 과테말라의 옛 수도이자 아름다움이 흘러넘치는 도시. 안티구아로 향했다.